[굿모닝경제] 밀가루 지나가니 우유?...'밀크플레이션'이 온다 / YTN

2023-07-11 119

■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석병훈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달해 드립니다.


오늘 굿모닝경제는 석병훈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최근 물가 오름세가 다소 주춤했다라고는 하지만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체감하기 어려운 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정부가 최근에 제분업체와 간담회를 가졌었는데 또 유제품 업체와도 간담회를 열고 가격 인상 자제해 달라, 이렇게 요청했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배경이 어디에 있을까요?

[석병훈]
유제품 가격 상승률이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유제품 가격이 상승하면 단순히 우유 가격만 비싸지는 게 아니고요. 우유가 들어가는 커피, 커피에도 우유가 들어가니까 커피 가격도 상승을 할 뿐만 아니라 우유를 원료로 사용하는 빵이라든지 아니면 과자류, 이런 것도 순차적으로 가격이 상승돼서 소위 말하는 우유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인 밀크플레이션의 우려가 확산되기 때문에 이것을 차단하기 위해서 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보이고요. 실제로 우유 가격이 올해 얼마나 빠르게 상승을 했는지 자료를 보게 되면 6월만 해도 전년 동월 대비 우유 가격 상승률은 9.0%에 달합니다. 그런데 6월달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2.7%였거든요. 그래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의 3배가 넘어가는 속도로 우유 가격이 상승하다 보니까 이것을 인상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결국 정부에서 지난 7일에 간담회를 하기에 이르른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동안 원유 가격을 정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 이런 지적이 나왔었거든요. 그래서 정부가 올해부터 생산비 연동제 대신에 용도별 차등 가격제를 도입했는데 이게 어떤 차이가 있고, 그러니까 결국 가격 형성되는 데 차이가 있는 건가요?

[석병훈]
그렇습니다. 이게 결국은 소한테서 직접 짜낸 젖을 원유라고 하는데요. 이 원유 가격을 정하는 방식이 사실 경제학에서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가격이 정해져야 되는데 그렇지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기존에는 낙농가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2013년부터 원유가 원동제라는 제도를 도입했는데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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